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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재

청송재 소개

고산 윤선도는 오우가(五友歌) 에서 ‘솔’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습니다.

우리 민족과 더불어 장구한 세월을 꿋꿋하게 살아온 소나무는 경박하지 않고 장중하며, 화사하지 않고 엄숙하며, 속되지 않고 고결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게다가 은은하게 내뿜는 솔향은 향기 중에서 으뜸입니다. 그러기에 푸른 솔 즉 청송(靑松)은 백목지장(百木之將)의 풍모(風貌)와 도(道)를 갖춘 나무이므로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 깊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로 자리 잡게 되었을 것입니다.

도서출판 청송재는 백목지장인 푸른 솔 즉 청송을 닮은 출판사를 지향합니다. 솔향처럼 지적 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책을 출간하겠습니다. 책을 쉽고도 기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독자 여러분들에게 솔향처럼 은은한 지적 향기와 감동을 전하고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산모(産母)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데 엄청난 산통을 겪습니다. 출산은 하나의 신성스러운 행위입니다.
저작물도 저자의 끊임 없는 창작 활동의 결과물로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출산과 다름없는 고통스러우면서도 숭고한 작업입니다.

따라서 온갖 산고를 겪으며 탄생한 저작물은 마땅히 보호되어야 하며, 저작자는 존경받아야 합니다. 도서출판 청송재는 이러한 정신으로 유능한 저자를 금강석 채굴하듯 발굴하여 모시고자 하며, 그분들의 성장과 발전이 청송재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깊이 명심하겠습니다.

아울러 함께 일하는 모든 거래처들과의 상생의 터전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과 섬기는 자세로 모든 힘과 정성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독자님과 저자님들 그리고 서점 대표님들을 비롯한 협력 거래처 여러분들! 우리 도서출판 청송재의 건강하고도 착실한 발전을 위해 많은 지도와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10.
청송재에서 지기 장종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