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누나 시아버지 수택본 手澤本
엮은이 둘째 누나의 시아버지, 성병철(창녕 성씨成氏 부용당芙蓉堂 성안의成安義의 직계 13대 후손)의 수택본이다. 부용당芙蓉堂 성안의芙蓉堂는 조선 시대 남원 군수, 광주 목사, 성균관 사성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의병장이다. 본관은 창녕, 자는 정보精甫, 호는 부용당이다. 후일 이조 판서, 양관 대제학을 추증 받고 창녕의 <연암서원燕巖書院>, <물계서원勿溪書院>에 제향 된 인물이다.≪취신척독완편?新尺牘完篇≫경성京城 <영창서관永昌書館> 발행, 발행 연도 미상. 계절 변화에 따른 문안 편지와 답서, 애틋하게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서간문 등의 예시와 친척의 칭호, 축문, 제문 등 각종 서식 예시, 고금의 명필들의 법첩法帖과 시품췌진詩品萃珍이 수록되어 있다.<영창서관>은 1916년에 강의영姜義永이 서울 종로 3가에 설립한 출판사 겸 서점으로 편지 종류인 척독류尺牘類와 유행창가집류, 소설류, 번역류 등 책자를 주로 출판하였다. 이밖에도 위인전 및 사전류 등 책 총판업도 겸하였다. 광복 이후 1960년대에 서울 종로구 관훈동으로 이전하여 소매 전문 서점을 경영하다 폐업하였다. ≪변의소학집주辨疑小學集註≫경성京城 <회동서관匯東書館> 발행, 발행 연도 미상.≪소학집주≫는 8세 안팎의 아동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기 위하여 1187년에 편찬한 수양서이다. 송宋나라 주희朱熹의 지시로 제자인 유자징劉子澄이 편찬하였다. 총 6편으로 내편 4권은 <입교入敎>, <명륜明倫>, <경신敬信>, <계고稽古>이며, 외편 2권은 <가언嘉言>, <선행善行>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일상생활의 예의범절, 수양을 위한 격언, 충신, 효자의 사적 등을 모아 놓았다.우리나라에도 일찍부터 들어와 고려 말 처음 소개되었으며, 조선 초기에는 서울 및 지방의 학교와 생원生員, 진사進士 시험試驗에서 필수 과목으로 법제화되었다. 사대부의 자제들은 8세가 되면 유학의 초보로 이를 배웠다. 명나라 진선陳選의 ≪소학집주小學集註≫ 6권을 비롯하여 명, 청나라에 주석서가 많이 나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소학을 보급하기 위해 집주集註류와 언해諺解류의 책들이 다수 간행되었다. <회동서관>은 1897년 고유상高裕相이 경성 광교 근처에서 세운 서점과 문구점을 겸한 출판사로 1950년대 중반까지 운영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랫동안 영업을 했던 서점인데, 출판을 활발하게 하여 초창기에는 신소설을, 뒤에는 사전과 실용서, 특히 산업 발달에 필요한 책을 주로 출판하였다. 고대 소설을 제외한 모든 출판물에 인세를 지불한 최초의 출판사이고, 비교적 대량 부수를 발행하였으나 문고판 십전소설十錢小說도 출판하였다.≪각주정해脚註精解 김립시집金笠詩集≫1953년(단기 4286년) 7월 1일 발행, 김일호金一湖 편.일명 김삿갓이라 불리는 조선 후기의 시인 김병연金炳淵의 시집이다. 김립(김삿갓)은 그의 별명이다. 김병연의 시는 대부분 구전되어 오다가 농민이나 유생들에 의하여 기록, 전수되면서 많은 오자가 발생하였으며,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의 시 내용은 크게 과시科詩, 정통적인 한시, 육담풍월 그리고 언문풍월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특히 파자시破字詩 계통은 그의 희작정신戱作精神 및 풍자정신이 잘 반영되어 있다. 이응수에 의해 각지에 흩어진 시편들이 수집되어 나온 이래 박오양, 김일호 편 등 여러 종이 전한다. 육담풍월肉談風月은 한시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우리말과 한자가 섞여 있어 언어유희의 효과를 노리는 희작시戱作詩를 말한다. 작품에 사용된 한자는 때로는 뜻으로 풀어야 하고 때로는 소리 나는 대로 풀어야 뜻을 알 수 있다. <청송재> 보존분인 ≪김립시집≫은 김일호 편 ≪김립시집≫이다. 김일호의 ≪김립시집≫은 1953년 처음 나온 이래 1957년 <학우사>, 1977년 <서울출판사>에서 복사되어 나왔다. 총 213수를 수록하여 <걸식편> 12수, <인물편> 41수, <동물편> 14수, <영물편> 46수, <금강산편> 13수, <산천누대편> 22수, <잡편> 55수로 되어 있어 분류는 이응수를, 수록한 시들은 박오양을 따른 것이다.≪신구주해현토新舊註解縣吐 사례의절 四禮儀節≫1961년 <세창서관世昌書館> 발행.관혼상제 또는 가례家禮 의식 절차와 방법, 각종 축문 등을 기록한 책자다. <세창서관>은 1930년대 설립된 서점 겸 출판사로 창업주는 신태삼申泰三이며, 서울 종로4가 77번지에 위치했다. 주로 척독尺牘, 창가집唱歌集, 고소설류를 출판하였다.